1/24/2012

바쿠건과 나의 닮은 점

정말 오랫만에 글을 쓰네요... 어머님들 안녕하시지요?
항상 머리 속에 이런 저런 생각들이 들어 있어서...
어디엔가 쏟아서... 정리를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어지러워서 다른 일들을 잘 할 수가 없는 사람이 저 더라구요....
그래서 글을 쓰게 되고... 그러고 나면 또 다른 것이 들어갈 자리가 생기는 것 같아요... 한 동안 머리에 쥐가 나 있어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는데 .... 쥐가 조금... 잡히는 듯 하네요....


저는 여자 아이아이들만 키우기 때문에 남자 아이들 장난감을 잘 몰라요...
그래도 바쿠건인가 하는 건 눈에 꽤 띄이는 장난감이더라구요...
저는 그 바쿠건을 보면서 ..." 나의 죄된 모습과 너무 닮았어" 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공 모양이고 그냥 둥그러니 잘 구르기도 하고....
큰 문제 없이..  어려움 없이.. 주위 미움 사는 것도 아닌 듯....  잘 어울리는  그런 둥그렇게 보이는 그 공이... 어떤 일정한 부위를 누르면 무시무시한 괴물로 변신하더라구요.... 밖에선 볼 수 없었던 모습이 튀어나오더라구요.... 무시무시......

특정부위가 눌려지는 순간 ... "뭐라고?????  다시 한번 말해부~~아아아악!! 이게 정말!! 어디다 대구 !! " 하는 순간  저는 더이상 동그란 공이 아니더라구요.... 나보다 약한... 벽이 앏은 ... 담이 낮은... 인격체에게 (우리 큰 딸)  칼 달린 말을 쏟아 내더라구요....

제 속에 그런 모습들이 숨어져 있는것을 .. 제가... 혼자 살았더라면... 알 수 있었을까요?  저는 ... 제가 제법 괜찮은 인격의 소유자라고 생각하면서 오랜 시간을 살아 왔어요. (예수님을 몰랐으니 당연한거 겠지요? )
내게 문제가 있다든가 내 탓이라던가 하면... 좀 거북스러웠고...   피해자 ..당하는 사람... 순진한 사람 ...어수룩한 사람이라고 하면.... 그렇지!! 하며 나 자신을 위로하며 모든 상황의 책임을 바로! 주위 환경으로 돌리는 게 저였습니다.

남편을 만나고 ..  예수님이 나의 삶에 들어오시고 ....아이들을 낳고 키우다 보니.... 아!! 그래서!! 나!!  때문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 가실 수 밖에 없었던거구나... 하며... 매일 매일 감사하게 되네요....  "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For the wages of sin is death, but the gift of God is eternal life in Christ Jesus our Lord. Romans 6:23"  
바리새인 같은 나를... 종교인 같이 살고 있는 나를 ..... 너무 아시고 ... 무지한 나에게....시골 무지랭이같은 나에게 ...찾아 와주시고 알려 주시는 거구나...   직접 내 속에 들어와서 그 안에서 먹고 사시면서 나에게  .... 알려 주시는 구나....  주님 안에 거하라고 .... 끊임없이 인내하시며 나를 참아주시는 구나....

추악한 나의 모습을 보며 좌절하고 쓰러집니다. 약하디 약한 작은 영혼들에게 ... 아직 성숙되어 지지 않은 이 어린이에게 .... " 이거 안하면.. 저거 안해 줄꺼야!! 그거 한번 만 해봐 ! 아주 이제 끝이야 !!  다시는 여기 안 와! 내가 그거 해 주나 봐라!! 지금 당장 집에 갈꺼야 !! 엄마가 너 때문에 늙는다 !! 죽을래? 아주 !! 너 때문에 힘들어 죽겠어! 챙피해 죽겠어!! 그것 밖에 못해? 어디서 이런게 나왔어? "  ... 협박과 거짓말... 그리고  칼 달린 말과 레이저빔 눈빛..... 아..... 정말... 쓰러집니다....  다시는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이 놈의 무의식적인 반응들....

4절까지 부르던  것을... 이제 2절만 부르고 말겠습니다... 그리고 1절만 좀 부르게 해 주세요.... 아니!!  다른 노래를 부를래요~~ 건전하고 아이들을 세우는 노래 ..새 노래를 부를래요....  변하겠습니다. 변하고 싶어요... 예수님을 닮고 싶어서 발악을 합니다...

멀리서.... 하지만... 저 처럼... 함께 발악하시는 분.... 들.... 우리 같이 기도해요.... 우리는 다음 세대를 준비시키는 청지기입니다.... 립써비스는 완전! 부족한 모습입니다... 삶의 모델이 되어야겠습니다.... 빛이 나야겠습니다....
아이들이 교회를 떠나고....크리스챤들에게 진절머리가 난다고 하면 .... 그건... 우리 이중인격자/ 위선자... 성인들의 책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이덴티티는 빛의 자녀라고 하면서... 행동은 어둠의 자녀처럼 하는 것을 .... 끊어 내야겠습니다...

언젠가.... 새 노래를 부르겠습니다..
아니... 가끔씩... 한 구절씩 새 노래를 껴 넣겠습니다...
주님이 함께 하십니다... 그러기에 발악을 합니다.....

나의 갈망은....  주께서 날 알듯... 나도 주님을... 온전히 아는것..... 나의 갈망은 주 날 사랑하듯... 나도 주님을.... 사랑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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