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2011

아부지와 아버지를 만날 수 있는 그곳

국에 가고 싶어서 예수님을 영접했던 건 아니였다....
그냥 나를 만나 주셨기 때문에 천국에 가게 된거였다...
천국이란 곳이... 그냥...
거짓도 없고..이간하는 사람도 .. 오해도 없고... 미움도 없고... 시기와 질투도 없고....
평화롭고.. 아름답고... 부드럽고... 이해와 사랑이 넘치는 곳....
먹지 않아도 배부르고... 마시지 않아도 목마르지 않은 좋은 곳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내게 천국이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아부지가 ....
내가 지은 죄 때문에 나를 대신해서 ...억울하게 죄명을 뒤집어 쓰고
내 대신 .....사형 당하신건 아니다...
나라를 위해서... 지역발전을 위해서 ..
돌아 보지 않는 서민들을 위해서...농민들을 위해서...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열변을 토해 내시던 우리 아부지...
우리 아부지가 .... 그 대중들 앞에서 ....
나를 대신해서 ...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내가 받아야 할......
치욕스러움을 참으시고....
침 뱉음을 당하고...
뺨을 맞으시고....
놀림을 당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비난을 당하고
그 꼴을 구경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 앞에서
벌겨 벗김을 당하고
채찍질 당하여 살이 떨어져 나가고...
중죄를 지은 사람처럼 무거운 십자가를 짊어지고
처참하게 십자가에 달려 피를 흘리며 돌아가시지는 않았다...
예수님이... 나를 위해서..그렇게 하셨다....
그 하나님이... 나의 머~~언 친척 쯤 되는 듯한 Feeling을 가지고...
아버지라 불렀다....

아부지가 보고싶다... 내가 원할 때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더 그립다..
배 고플까봐... 고생 할까봐....돈 걱정할까봐....당신 자신보다 더 나를 생각하시고...
나를 험악한 세상에서 지켜 보호 해 주시기에 무단히 애쓰시고...
따끔한 뽀뽀( 우리 아부지 턱은 항상 따가웠다)로 위로 해 주시고
따뜻한 눈으로 격려 해 주시고
묵묵히 믿어 주시고
내가 무엇을 하던지 간에 그저 지지 해 주시고....
결과보다 나의 하고자 하는 마음을 더 높이 사주시고....
내가 무엇을 했던지....간에....그냥....늘 항상 ...사랑 해 주시고....
그 분이 우리 아부지였다.... 그런 아부지가 천국으로 가셨다....
천국에 가면 ... 사랑하는 우리 아부지가 있다......
그래서 천국이 더 좋아졌다....
앞으로 살면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내기도 하겠고... 나도 가겠지.....

국을 사모하는 분들... 지금 당장이라도 천국에 가고 싶다는 분들....
내가 지금 천국에 가는 것이 내게는 더 유익하다고 했던 사울 아저씨...
.....그냥 .... 그런 줄 알았다.....그냥..편하니까... 아무런 걱정이 없으니까.. 그런 줄 알았다....
이런 의미가 있는 줄 몰랐다.... 사랑하는 예수님이 거기 계시기에...
그렇게들... 사모한다고 하시는 거였구나.....
나를 위해 온갖 치욕을 참으시고... 고통 당하며 돌아가신...그 예수님....
나를 위해 늘 기도 해 주시고... 안아주시고... 위로 해 주시고 .. 힘 주시며.. 손 붙잡아 끌어주시고... 일으켜 세우시고... 숨기시고.... 업어주시는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나를 끔찍히 사랑하시는 그 분... 예수님이... 거기 계시기에 그렇게 사모 하는 거였구나...
물에 비춰보는 것 같이 보이던 그 모습을... 그 곳에서 분명히 볼 수 있어서 그러는 구나.....
먼~~ 친척 뻘 되는 아담의 아부지가 아니라....아브라함의 야곱의 하나님이 아니라....
내 아버지구나 !!!!! ......

난 천국에 가서 울 아버지와 울 아부지를 만날 것이다...
그리고.... 여기 이곳에....내가 살면서....
울 아버지가 기뻐하는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 기쁨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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