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2/2010

똥 냄새나는 인내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 (잠 5:18∼19)
결혼 생활이 파국으로 치닫던 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주었습니다. 
남편은 좀더 상냥하고 부드러운 여성을 만나지 못한 것이 후회스러웠습니다. 
아내는 좀더 책임감이 강하고 활동적인 남자를 만나지 못한 것이 불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두 사람의 얼굴에 밝은 미소가 피어올랐습니다.
이웃 주민이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금실이 좋아진 특별한 비결이 있습니까?” 
그러자 이들 부부가 말했습니다. “우리 부부는 서로를 향해 다음과 같은 고백을 합니다. ‘그래서 당신을 사랑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 고백을 한 후부터 서로에게 완벽한 기대나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게 됐어요. 오히려 서로를 먼저 이해하려고 노력한답니다”
결혼은 사랑의 약속입니다. 그리고 사랑은 곧 희생입니다. 배우자를 위해 나를 희생하면 두 배의 사랑이 되돌아옵니다. 
결혼 생활의 비극은 대부분 이기심에서 비롯됩니다. 가정은 남편이나 아내 어느 한 사람의 일방적인 노력과 희생만으로는 지탱되지 않습니다. 가정은 남편과 아내가 함께 일구어 나가는 삶의 터전입니다. 인생의 가치와 즐거움은 가정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이유로든지 가정을 돌보지 않고 아내나 남편을 소홀히 대하는 것은 스스로 불행을 자초하는 것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왜 내게 이런 이런 남편을 안 주시고 .. 왜 저런 저런 남편을 주신거지요?
누구 누구 남편 같음 안 되나요?
그 남편은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이렇고 저렇고...
저 사람 좀 제발 바꿔주세요...
등등... 이게 제 기도였습니다.... 
저 같은 분 없나요???

그런 저에게 하나님께서 .. 2년만에 이렇게 응답 해 주셨습니다.
니가 하는 얘기는 정말 귀 기울여서 잘 들었어... 희정아...
니가 그 사람으로 인해서 참고 인내하며 괴로워 하고 있는 걸 보니 마음이 아프다.
니 마음이 그렇게 불편하고 힘들구나?
그런데...
니가 바뀌면 안될까? 나는 니가 변하길 원해....

결혼은 약속이고 사랑은 희생이라는데...
나는 뭘 했는지 ...
어금니 꼭 깨물고 악을 쓰며 얼굴 시뻘개진 인내가 아니라....
사랑해서 기쁜 마음으로 긍정적인 태도로 참고 용서하고 이해하고... 기다려 주는게 인내더라구요...
어금니 꽉 깨물고 악을 써서... 아닌 척 .. 화 안난척 ..참는 척....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자 !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라고 하며....인..내 ..아닌 인내를 하면.... 
그 똥이 가슴에 마음에 싸여서 곧 아프게 되고 심하게 냄새가 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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