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어져 가는 가정", 다시 일으키자. 성경에 그 해답이 있다
"16세 이상이 된 소녀의 낙태수술을 거부하면 그 의사는 법정에 서야 합니다.
청소년 약물중독은 이미 상습화된지 오래입니다.
95% 이상의 십대들이 성적 가치관을 포기하였다고 합니다.
이미 20세가 되면 자동적으로 부모들로부터 독립하며 결혼전 동거생활이 합법화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게다가 이혼율의 급증으로 가정이 파괴되어 가고 있으며
이혼한 부모들이 제각기 남녀 친구들을 갖는 것을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사회입니다." 영국 런던에서 목회하고 있는 안병삼 목사로부터 온 편지의 한 토막이다.
이제 가정문제는 지구촌의 최고 화두가 되어 가고 있다. 곳곳에서 가정이 깨어져 가는 신음소리를 듣는다.
이미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IMF는 사회적 변화뿐 아니라 가정의 위기상황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혼율이 늘었다는 보고가 나타나고 있고 집단자살이 멈출 줄 모른다. 정신건강이 그만큼 피폐해졌다는 증거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늘어나면 생활 패턴이 흐트러진다. 미국 대공황 당시 사람들은 힘든 생활을 잊기 위해 영화나 라디오의 코미디에 탐닉했다. 그것만이 아니다. 이미 신문은 흡연과 음주가 늘면서 음주운전사고가 늘었다고 보도했다. 현실도피적인 요소나 현실에 대한 울분 때문이다.심리학자들은 IMF시대의 후유증을 크게 염려한다. 만일 실직가정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6백만∼8백만명의 한국인이 정신적인 문제를 갖게 되는데 이들이 정신건강을 되찾으려면 수백억달러의 경비와 장기간의 세월이 소요된다고 한다. 결국 그 종착역은 가정의 파괴다.
어떻게 하면 가정을 건질 것인가? 한두번의 구호를 제창하고 캠페인을 벌인다고 가정이 회복이 될 것인가? "경제를 살리자."는 구호에서부터 "다시 뛰자"는 플랭카드가 거리를 나부끼고 있다. 그러나 정작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바는 "가정을 살리자"는 것이다. 어떻게 가정을 살릴 것인가? 최근 가정을 구제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광주의 한 구청은 금요일을 가족대화의 날로 정하고 나섰다. 실직자 가정들을 돕기 위한 예금통장도 개발되었다. 심지어 아버지 기살리기 단체까지 생겨났다.그러나 여전히 중요한 것은 사회적 지원 시스템도 시스템이지만 일시적인 대증요법보다는 원인치료라고 할 수 있다. 넉넉하던 호주머니가 다소 빠듯해졌다고 일희일비하고 한번의 좌절에 쉬 목숨까지 포기해 버리는 나약함에다 무슨 제도를 세운다고 위로가 되겠는가?
그래서 정작 필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들이다. 플루타르크영웅전에는 이런 대목이 하나 등장한다. "자살이 해야 할 일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 버릴 것은 절망이지 목숨이 아닌 것이다.
앞선 편지는 희망 섞인 소식도 함께 전해 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3백년 영국의 기독교 역사는 어디 가고 전 영국 국민의 3%도 안되는 기독교인 수가 실오라기 같은 희망을 걸고 기독교 가정회복 운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Care for the family '란 이름으로 서구 문명에 쓰러져 가는 가정들을 성경으로 돌아오도록 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경제'만을 탓하고 있을 것인가? 성경은 이른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1-12)" 그 뿐만이 아니다. 성경에는 가정회복을 가르치는 많은 원리들이 담겨 있다
- "남편된 자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저는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벧전3:7)"
-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엡522-23)"
-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6:1-3)"
"허물어져 가는 가정", 다시 일으키자. 성경에 그 해답이 있다. 송길원 목사(기독교가정사역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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