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2011

주께 가까이....

사춘기 청소년을 키우시고... 결혼시키신 분들이 보시면... 
아직도 멀었다.... 그러실지도 모르겠지만...
하나님께서 미련한 희정이에게 허락하신 지혜 같아서 올려봅니다...

우리 가정에 두딸을 주신 이유는... 마냥 기뻐하고.. 즐기라고 하신 건 아니였다....
우리 큰 딸로 인해 내가 얼마나 착한 척하는 사람인 것과 ....덜 떨어진 이중 인격자인 것을
아주..아주..친절하게.... 적나라하게 알도록 도와 주셨다..그리고
인내를 배울 수 있도록.. 초급반 A.. 초급반 B...클래스를 받게 상황을 허락하셨고..
일차..이차..삼차.. 테스트도 치르게 하셨다...
F 를 받으면.. 다시 똑같은 시험 문제를 내 주셨다...
답을 분명 달달 외웠는데도.. 신기하게 틀린다..

너무나 친절하시고 창의적인 하나님 우리 큰 딸을 사용하셔서 ..
신기하고 전혀 생각도 못하는 예상 밖의 문제로 복장 터지게 하시기도 하시지만...
내가 Fail(미끄러진) 한 성숙 단계 인것을 아시고... 예상 밖 문제를 내어 주시는 것이다...
그 일은.. 그 사건을...내게... 꼭 필요한 문제이다...
 ...이제사...겨우..쪼끔....하나님이 보인다...
나는 10살 짜리 큰딸에게 너무 고맙다...

우리 둘째 딸을 통해 그 테스트들의 답을 실험과 증거들로 나타 내 보여 주셨다..
순종과 사랑.. 총애 (favor)를 분명히 이해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 기절이다!
나의 하나님.. 정말.. 너무.. 친절하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다...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하심으로.....
엄마 아빠를 사랑한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증거를 보여준다...우리 둘째 딸...랑랑이가...순종한다...
"사랑해.. 사랑해.."라고 말로 때우지 않는다....
우리가 한 말에.. 즐겁게 순종함으로 행동으로 보여준다....
"랑랑아! 그렇게 하지마!" ...라고 얘기하면.. 큰 소리를 낼 틈도 안 주고... "네!" 해 버린다... 그리고 하지 말라도 한 일을 하지 않는다...뜨아 ~~놀랄 노짜..수준이다.. 랑랑이가 신기하다....
그렇다고.. 내내도록.. 항상 순종 하는 건..아니다..
특히.. 캔디와 초코렛을 원할 땐..더욱 그렇다....
밥을 먹지 않고.. 쪼코렛을 달라고 울며 때를 부리면.. 밥 먹고 즐께... 로 달래본다
엉엉 울다가..밥알을..몇 톨 겨우 먹는다..
그리고 캔디를 달라도 자신 있게 말한다...
귀여워서.. 우리 부부는 쪼코렛을 줘 버린다..
그러면... 그렇게 겨우 ...겨우 얻어 낸 귀한 쪼꼬렛을....커다랗게 ...반을 뚝 잘라서.. "엄마 아빠 먹어봐~~~~"..
("각각 그 마음에 정한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찌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이렇게 하는데.. 어떻게 사랑 안하고 베길 수 있냐는 말이다....
이렇게 하는데.. 하나님께서 눈여겨 안 보실까?? 은혜(Favor) 를 베푸시지 않을까?? ...
쌓아 둔 credit 때문에 .. 랑랑이가 ....때때로 무리한 요구를 해도... 들어주고 싶다... 정말로...들어주고 싶다...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내가 주께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와 말씀하신 이가 주 되시는 표징을 내게 보이소서")
나를 기쁘게 하는 요구를 할 때는 빨리 들어주고 싶다...
"엄마 일루와~~~" 해서 ...어그적 어그적 ...랑랑이에게 가면...
랑랑이는 내게 그냥...뽀뽀 해 준다..
자기가 그려 놓은 이쁜 그림을 내 얼굴에 아주~~ 가깝게 들이민다.....
그래서... 랑랑이가 부를 때는... 귀를 솔깃 하고..... 빨리 대답하게 된다...
("그러하온즉 우리 하나님이여 지금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주를 위하여 주의 얼굴 빛을 주의 황폐한 성소에 비취시옵소서" )

느리고..부족하고... 미련하리 만큼 고지식한 내게 두딸을 허락하신 진짜 이유는.. 하나님을 보여주시기 위해서..이고..... 이 자잘한... 큰 기쁨들은 Extra 이다...
땡큐~ 하나님~~ 너무 친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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